유튜버 미미미누가 유튜브 필승 전략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손범수, 한상보, 미미미누가 출연했다.
이날 3년 만에 출연한 손범수는 남다른 회식 사랑을 드러내며 “‘라스’는 회식이 별로 없다더라”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김구라는 “게스트로 나와서 회식을 하려고 하냐. MC들이 일단 술을 별로 안 좋아한다. 밥은 집에 가서 먹으면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손범수는 “그래서 구실 마련했다. 회식 안 하는 이유가 내일 건강 검진이다. 갈 수가 없다.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12년 전 ‘최강연승 퀴즈쇼’ 프로그램에 함께 진행했다“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뭔가 기억 난 듯 “내가 대장 내시경 때문에 조세호 결혼식을 못 갔다. 그랬더니 온갖 억측이 나오더라. 내가 남의 결혼식에 가서 계속 화장실을 다닐 수 없지 않냐”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도 “방송 3사 (아나운서 후배 중) 후계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말을 예쁘게 제대로 구사하려고 하는 젊은 친구, 저는 지은이(아이유)를 꼽는다”고 밝혔다. 이어 “12년 전 ‘최강 연승 퀴즈쇼’ 프로그램에 함께 진행했다”고 덧붙였지만, 아이유와의 친분을 과시한다며 야유를 받았다.
또 ‘라스’ 처음 출연한 22년 차 모발 이식 경력의 탈모 진료 의사 한상보는 그간 심은 모발만 무려 4,800만 모를 심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모발 이식을 하는데 4~5시간 정도 걸린다. 환자분도 지겨워하신다.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까 오후 3시 넘으며 입 냄새가 난다. 탈모 커뮤니티가 있는데 제 이름 검색하면 ‘입 냄새가 심하다’ ‘말이 너무 많다’며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총수나 국회의원도 많이 받으러 오신다. 여기서는 여당과 야당이 따로 없다. 하루는 기업 회장님이 수술을 받으러 오셨는데 제가 ‘탈모야 반가워’ 이러면서 춤을 췄다. 그랬더니 비서가 기함하더라. 그런데 회장님은 웃으면서 셀카도 찍자고 하셨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미미미누는 유튜브 필승 전략에 대해 “작년까지 중고등 학생 시청자층이 많았다가 조금 더 저변을 넓히게 되었던 전략이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자녀가 많이 시청할 거 아니냐. 그래서 ‘연예인 분들이나 기업 관계자분들의 자녀를 공략하자’ 그럼 저를 자연스레 알게 되니까”라며 “예를 들어 기업에서 광고 모델 누가 좋을까 하면 밥상머리에 중학생 친구나 고등학생 친구들이 저를 추천하게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미미누는 또 하나의 예로 “유재석 님의 자녀분이 저를 알게 되면 연예인 분들도 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전략을 생각했는데 아까 음악 감독님이 자녀분들 사인을 받으러 오시더라. 전략이 먹혀들었다”며 뿌듯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