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한 사생의 자작 열애설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재중은 지난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사생으로부터 시작된 열애설을 언급했다. 그는 “나 열애설 났네. 사진 다 봤는데 저게 왜 나라고 생각하지. 잠 잘 시간도 없는데 연애라니”라며 황당해했다.
김재중은 “자세히 보니까 조명, 입국 시기, 좋아하는 음식, 손가락 타투 이런 거 너무 완벽하게 설정한 것 같긴 한데 그 커플 사기단은 오점을 남겼다. 나는 예쁜 카페를 안 좋아한다. 카페가 아니라 국밥에 밥 말고 있었으면 진짜 나도 의심했을 뻔”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 얼굴도 합성하지. 왜 머리숱 별로 없는 남친 사진을 그대로 쓴거냐. 하려면 더 정성 다해서 보여달라”며 “이름, 주민번호, 다 알아냈다. 얼굴 사진도 다 받아놨다. 기억났다 누군지”라며 경고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재중의 여자친구인 것처럼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사생이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사생 A씨는 수개월에 걸쳐 SNS에 일반인 남성을 김재중인 것처럼 보이도록 사진을 합성 및 조작해서 올렸다. A씨는 김재중의 스케줄에 맞춰 김재중의 공항 패션을 그대로 입은 남성과 함께 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고, 김재중이 방송을 통해 공개한 ‘뱀식탁’을 합성하며 김재중과 열애 중인척 했다. 이에 김재중은 직접 나서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편, 김재중은 김준수와 지난 8, 9, 10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아이덴티티 인 서울, 이하 [IDENTITY])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