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동원이 20억 자가를 마련한 가운데 부동산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4’(이하 ‘가보자고’) 8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가수 김종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특별한 인연이 있는 가수 정동원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동원은 훌쩍 큰 모습으로 안정환과 홍현희를 놀라게 했다. 그는 “벌써 고등학교 3학년이다”라며 “주민등록증도 이미 나왔고 병무청에서 신체검사 통지서도 왔다”고 밝혔다. 또 성적은 잘 안 되지만 로망이 있어서 수능도 볼 예정이라고.

이에 홍현희는 “집은 어디에 있냐”고 질문했다. 정동원이 “마포구 합정동에 있다”고 소개하자 “대출 없이 자가로 산 것이냐”고 궁금증을 표하기도. 그는 “대출 없이 샀다”며 “임영웅 형과 같은 집이고 그 당시에 가격도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홍현희는 “난 아직도 엄두가 안 나는데...”라며 “제가 알기론 꽤 비싸다”고 감탄했다. 정동원은 “20억원대에 산 걸로 기사가 났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고등학교를 예술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학교와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며 “현재 거주한 지 2년 정도 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동원은 2023년, 만 16세의 나이로 서울 마포구 소재 주상복합을 매입한 바 있다. 그의 집은 20억원대로 57평에 한강뷰를 자랑한다. 임영웅 역시 2022년 해당 주상복합의 펜트하우스를 51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MC들은 “집을 알아볼 때 (어른들에게) 조언을 구했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정동원은 “서울에 처음 올라온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서울에 대해 모르는 것처럼 보이면 창피하다고 생각했다”며 “촌놈 소리 들을까 봐 일부러 서울의 구 이름을 다 외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부터 어디가 비싼지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서 지금은 외우는 상태다”라고 자랑했다. 그는 “현재 집은 방송국과 학교와 가까운 게 장점이다”라면서도 “단점은 숍 때문에 강남에 들러야 하니까 아침에 오래 걸린다”고 토로했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13일, 3년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 ‘키다리의 선물’로 돌아왔다. 그는 자신이 음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 할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았던 정규 1집과 달리 이번 앨범은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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