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b Health서 공동관 운영
국내 의료기기 기업 6곳 참여
작년 대비 2배 달하는 성과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UAE 두바이에서 열린 ‘Arab Health 2025’에서 역대 최고인 약 29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3년 연속 공동관 운영으로 중동시장 진출에 힘쓴 결과다.
9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올해 공동관에는 국내 6개 의료기기 기업이 참가해 총 상담금액 576억원(3천940만달러)과 수출계약 290억원(1천983만달러)을 달성했다. 특히 상담 건수 대비 계약 성사율이 지난해 25%에서 올해 50%로 증가해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
멘티스는 창상피복재 ‘스탠케어’(STANCARE)로 134억원(918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보습 효과와 감염 방지 기능이 특징으로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인더텍은 디지털 인지재활 솔루션 ‘아이어스’(EYAS)로 157억원(1천80만달러)의 상담 실적으로 올렸으며 향후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인트인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기업들과 MOU 및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하고 파인메딕스는 중동 6개국과 수출계약에 합의했다. 나눔컴퍼니는 650만달러의 상담 금액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Arab Health는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지난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150개국에서 3천627개 기업이 참가해 열렸으며 행사 기간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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