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반그룹이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며 신기술을 건설·리조트·레저 등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2020년 오픈이노베이션팀 신설 이후 건설 신기술, 친환경 자재, 프롭테크, ICT, 모빌리티, AI 등 그룹과 연계가능한 신기술·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호반그룹은 매년 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건설, 제조, 유통 등 호반그룹의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개최했다. 총 48개의 수상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2025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와 연계해 스타트업 발굴부터 실증, 사업화, 투자까지 이어지는 전략적 시너지를 도모한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투자, M&A, 구매, 채용 등으로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3월 개최한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에는 총 78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QR코드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방지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아치서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호반그룹은 아치서울과 협업해 향후 리솜리조트 입점 점포 QR주문, 객실 룸서비스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호반그룹 사업장에도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로 호반그룹은 건설, 리조트,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신규 입주현장에 AI 기반 하자관리 통합 플랫폼 ‘채들’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자동으로 분류된 하자는 전문 업체로 즉시 전달되며, 관리자는 보수 진행률과 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입주민에게 안내할 수 있다.
호반그룹은 올해 5월 인천 서구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현장에서 외벽도장로봇 파일럿테스트도 완료했다.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이 발굴한 자동화기기 전문업체 ‘드블류피에스(WPS)’의 외벽도장로봇 롤롯은 와이어를 따라 수직 이동하며 원격으로 롤러 도장 작업을 수행한다. 이밖에도 카카오모빌리티, 베어로보틱스와도 협업해 제천 레스트리 사업장 내 식음료 및 어메니티 배송 로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호반그룹은 호반그룹 본사 사옥과 리조트, 골프계열 사업장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도입했다. 호반그룹의 회원제 골프장인 'H1클럽'과 '서서울CC'의 커뮤니티시설뿐만 아니라 제천 포레스트, 덕산 스플라스,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리조트 일부 객실에 스마트 윈도우 필름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햇빛과 열 차단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화하며 사생활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혁신 기술을 발굴해 그룹의 전 사업장에 적용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안전, 에너지 효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 확대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그룹 전반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