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올해 경영 키워드는 '초격차2.0'"

2025-01-02

【 청년일보 】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올해 경영 화두로 '초격차2.0'을 내세웠다.

이 사장은 2일 "경기침체 우려와 저출산·고령화, 기후 위기 등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들이 이제는 상수가 됐다"며 "올해 경영 키워드로 '초격차2.0 = Agile×Resilient'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그룹의 기조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업계 톱티어의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담아 '초격차'를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임기 2년째를 맞이한 올해 이 사장은 여기에 민첩성과 안정성을 더했다. 복잡한 경쟁 상황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데 필요한 조직의 민첩성과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본업 경쟁력의 차별화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장기보험의 경우 회사 성장의 근간으로 올해는 지속 성장과 효율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야 한다"며 "자동차보험은 고객 중심 플랫폼으로 이들의 경험 확산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보험은 국내사업 경쟁력 차별화와 함께 오는 2030년 회사 이익의 절반을 해외시장에서 창출한다는 비전 하에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회사 성장의 비상엔진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퍼포먼스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는 헬스케어 사업을 언급했다.

보험 연계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고 교통안전 데이터 사업의 개시를 계기로 카 라이프(Car Life)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게 삼성화재의 복안이다.

더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이버, 친환경 에너지 등의 신시장을 개척하고 퇴직연금을 활용한 성장 기반 확대와 더불어 투자역량 제고를 위한 글로벌 마켓 센싱 등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더 나아가 삼성화재는 올해를 해외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가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올해는 더욱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로이즈 중심으로 북미·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 텐센트 JV, PICC, 동경해상 등과 새로운 사업기회 확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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