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원규 LS증권 사장 "그룹 편입 1년...확실한 전환점 만들자"

2025-01-03

[FETV=심준보 기자] 김원규 LS증권 사장이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LS그룹의 일원이 된 지 1년이 지난 만큼, 올해는 확실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2024년)는 상반기 우호적이던 시장 환경이 하반기 들어 경기침체 우려·중동전쟁 격화·국내외 정세 변화 등으로 급격히 악화되면서 목표 달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우리 역시 시장의 부침에 자유롭지 못했고, 한국 경제 저성장과 불확실성, 글로벌 무역 경쟁 심화, 업계 치열한 경쟁 등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LS증권은 지난해 LS그룹 편입과 함께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며 “창립 25주년을 맞은 LS증권으로서는 올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실천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2025년 사업 목표 달성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확립 ▲컴플라이언스 강화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시너지 창출 등 네 가지를 중점적으로 당부했다.

먼저 “수익 창출의 난이도가 날로 높아지고 성장기업과 정체기업의 격차가 커지는 만큼, LS증권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우리의 크레딧은 결국 성과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늘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 변화와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 중립형 수익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며 “디지털 사업 경쟁력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기업금융(IB)·트레이딩 부문도 변동성에만 의존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모든 사업부가 장기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법과 규범을 지키지 않는 성과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한 번의 실수로 오랫동안 쌓아온 평판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컴플라이언스가 우리의 일상이 되도록 업무 전반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LS증권은 이제 그룹 내 유일한 금융사로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각 사업부가 본원 경쟁력을 높이면서, 그룹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기회도 발굴·확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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