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새해를 맞아 풀무원이 신임 이우봉 총괄CEO가 3대 총괄CEO로 취임하며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는가 K-상품 중개 수수료 한시 면제를 종료하고 2월부터 새 정책을 내놓는다.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가 제주항공 이용 여행상품 취소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미국 텍사스 주에 제빵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 풀무원, 이우봉 신임 총괄CEO 취임...2기 전문경영인 체제 공식 출범
풀무원이 2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이우봉 신임 총괄CEO 취임식을 갖고 국내 및 해외 전체사업을 총괄하는 총괄CEO로서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섰음.
이날 이우봉 총괄CEO는 "이효율 총괄CEO에 이어 3대 총괄CEO의 막중한 중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제 뒤에는 회사의 가치와 바른먹거리 전파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노력하시는 1만여 조직원 여러분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며, 앞으로의 도전적인 미래 여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혀.
풀무원은 2025년 4대 핵심 실천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으로 설정.
지난 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이효율 총괄CEO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풀무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
◆ 알리, K-상품 중개 수수료 한시 면제 종료…2월부터 새 정책
알리는 한국상품 중개채널 '케이베뉴'(K-Venue) 입점사에 대한 수수료 한시 면제 혜택을 종료. 앞서 알리는 2022년 10월 케이베뉴를 론칭하면서 시작한 입점사 수수료 한시 면제 조치를 지난해 3월과 6월, 8월 등 세 차례 연장해 12월 말까지 실시.
알리는 수수료 면제 정책을 추가 연장하지 않을 방침. 다만 올해 2월부터 케이베뉴 입점사에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적용한다고 설명.
2월부터 신규 가입한 판매자는 입점일 기준 90일 동안 수수료가 면제. 또 연간 판매액(GMV)이 5억원 이하인 중소기업 판매자는 스토어 한 개에 대해서 최대 1년까지 50%의 수수료 환급이 가능.
알리는 이러한 혜택으로 더 많은 판매자가 비용 절감 및 매출 확보, 판로 확장 등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
◆ 하나투어·인터파크투어 "제주항공 여행 상품 취소 수수료 면제"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2월 30일 제주항공 이용 여행 상품 취소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밝혀.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재 1월 10일까지 출발 예정인 제주항공 이용 상품의 경우 취소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기로 했다"며 "동일 일정의 타 항공사 상품으로 변경하는 것도 취소수수료를 면제한다"고 전함.
인터파크투어도 제주항공 취소료를 면제하고, 타 항공사 상품으로 변경 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 다만 패키지상품 전체 취소 시 현지 숙소 등 지상 비용에서 발생하는 실비는 징수할 계획.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는 전국 17개 시도에 최소 1곳 이상 설치되며, 향소 운영 기간은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이달 4일까지.
◆ SPC그룹, 미국 제빵 공장 건립 추진… 2030년 파리바게뜨 1천개 매장 오픈 목표
SPC그룹은 텍사스(Texas) 주 존슨 카운티(Johnson County)에 속한 벌리슨 시(City of Burleson)를 파리바게뜨 공장 후보지로 정하고 지방 정부와 투자 계획 및 지원금에 대해 최종 조율 중. 이르면 이달 중 협의가 마무리될 예정.
텍사스 주는 미국 중심부에 있어 미 전역과 캐나다∙중미 지역에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투자 기업에 대한 지방 정부의 유치 인센티브와 고용 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은 비즈니스 친화 지역으로 평가.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 시 지방 정부는 이번 공장 투자 유치를 위해 파리바게뜨에 약 1천만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
SPC그룹의 미국 제빵 공장은 파리바게뜨 매장이 확산 중인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시설. 이 공장은 투자금액 약 1억6천만달러, 토지 넓이 약 15만㎡(4만5천평)로 SPC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 시설이 될 전망.
◆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범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 및 경제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의 튀르키예 법인설립을 비롯해 음식배달앱 글로보, 트렌디욜 고 등 여러 스타트업 및 온디맨드 플랫폼 기업을 설립하고 경영한 경험을 가져.
우아한형제들 이사회는 "김 대표는 신규 시장에 우버, 글로보 등 플랫폼사업을 안착시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빠른 성장을 이끌어 낸 경험을 가진 경영인"이라며 "글로벌 경험과 온디멘드 플랫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
김 대표는 "고객 경험 개선을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로 놓아 배민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성장 사업에 도전하겠다"며 "소비자 편익과 플랫폼 파트너들의 성장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 배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김 대표는 피터 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임시 대표이사 겸 딜리버리히어로 COO에 이어 이날부터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직을 수행. 우아한형제들은 70여개 국가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딜리버리히어로그룹의 일원. 새로운 리더십으로 전환한 우아한형제들은 신성장동력 확대를 가속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
【 청년일보=신현숙 / 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