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NBA리거 벤 맥클레모어(31)가 성범죄로 100개월간 수감된다.
ESPN 등 복수 미국 현지 언론은 10일 “강간 등 성범죄 4건 혐의로 기소된 맥클레모어가 3건을 유죄로 인정받고 징역 8년4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1994년생인 맥클레모어는 201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된 유망주다. 특히 정확한 외곽 슈팅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데뷔 2년차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12.1점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성장세가 더딘 맥클레모어는 멤피스, 휴스턴, LA 레이커스로 팀을 옮겨 다녔다. 2021-22시즌 포틀랜드에서 10.2점을 기록하며 반등했으나 이후 NBA 무대를 떠나며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해외로 눈을 돌린 맥클레모어는 2022-23시즌 중국CBA에서 활약했고, 2023-24시즌에는 그리스와 스페인에서 뛰었다. 가장 최근에는 스페인 CB 브레오간 소속으로 13경기 평균 25.2분 동안 13.7점 2.8리바운드 1.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맥클레모어는 2021년 10월 파티에서 한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고소된 뒤 기소됐고, 결국 철창행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왕년의 유망주 맥클레모어의 농구 인생은 완전히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