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를 떠난 마이클 포터 주니어, "행복한 순간이었다"

2025-07-10

포터 주니어가 감사 인사를 남겼다.

덴버 너겟츠와 브루클린 넷츠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덴버는 지난 시즌부터 트레이드를 알아봤던 마이클 포터 주니어(206cm, F)를 내보냈다. 거기에 2032년 1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줬다. 반대로 브루클린에서 카메론 존슨(203m, F)을 받았다.

포터 주니어는 덴버에서 지명되어 덴버에서만 활약한 선수다. 2018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4순위로 뽑혔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최고의 유망주였다. 그러나 허리 부상으로 14순위까지 밀렸다.

부상 때문에 데뷔 시즌은 뛰지 못했다. 그러나 2년 차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큰 키에도 뛰어난 슈팅 능력을 갖춘 포터 주니어는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2년 차 시즌에는 주전으로 올라서며 평균 19점 4.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4%를 기록했다. 이후 덴버와 연장 계약까지 맺었다.

포터 주니어는 덴버의 우승에도 일조했다.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3.4점 8.1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외곽 득점을 책임졌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중요할 때마다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후 포터 주니어는 부진에 휩싸였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9.1점에 그쳤다.

결국 보강이 필요한 덴버는 포터 주니어를 내보냈다. 포터 주니어의 행선지는 리빌딩 중인 브루클린이었다. 이제는 베테랑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포터 주니어는 본인이 진행하는 유투브를 통해 덴버에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먼저 포터 주니어는 "감사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하고 싶다. 덴버 구단과 팬들, 그리고 선수들 모두 잊지 못할 것이다. 나에게는 너무나도 특별한 순간이었다.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에 감사할 것이다. 덕분에 나는 성장하고, 팀을 위해 뛸 수 있었다. 나에게 고향 같은 곳이 덴버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덴버에서 같이 우승했었다. 정말로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나는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더 성장해야 한다. 이제 새로운 곳으로 간다. 덴버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하여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브루클린 생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포터 주니어는 브루클린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이제는 더 주동적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과연 덴버를 떠나 브루클린으로 향한 포터 주니어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