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소비 트렌드의 중심에 ‘필코노미(Feelconomy)’가 부상하고 있다. ‘감정(Fee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인 필코노미는 소비 기준이 가격·기능 중심에서 감정적 경험과 개인의 취향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뜻한다.
이에 브랜드들도 ‘취향과 마음을 나누는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홀리데이 캠페인을 펼치며 ‘기프트’를 새로운 연말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는 분위기다.

블루보틀커피는 ‘더 아트 오브 기프팅’을 주제로 홀리데이 시즌 한정 MD와 원두 3종을 출시했다. 스테디셀러 머그잔을 겨울 분위기로 재해석한 제품들과 시즌 원두 세트로 ‘취향을 선물하는 경험’을 제안한다.
또한 카페에는 손글씨로 감사 인사를 남길 수 있는 홀리데이 카드를 비치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소규모 커피 클래스를 운영해 연말의 작은 제스처 경험을 강화했다.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브랜드 100주년과 홀리데이 시즌을 기념한 ‘기프팅 2025’ 캠페인을 진행한다. 핵심은 ‘연말의 소중한 순간을 음악과 함께 나누는 경험’이다. 포터블 스피커부터 하이엔드 홈 오디오까지 폭넓게 구성해 취향에 맞는 연말 선물을 제안한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는 브랜드 창작 동화 ‘왁스와 골드의 밤’을 테마로 2025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감 경험에 집중한 이번 컬렉션은 연말 특유의 화려한 분위기를 담은 향기 제품과 장식 오브제로 구성됐다. 정교한 조각 패키지로 완성된 리미티드 에디션을 비롯해 미니어처 캔들 세트, 프래그런스 서프라이즈 북 세트, 서프라이즈 북 세트 등이 홀리데이 한정으로 출시돼 ‘선물하는 즐거움’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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