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한국방송신문연합회가 주최하는 ‘2025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대상’은 소비자 사전조사, 브랜드 만족도 및 관리, 브랜드 재무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21개 브랜드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속해서 사랑받는 브랜드들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시대의 역설을 기회로 만드는 지혜’입니다.
첫 번째는 ‘과도한 연결 시대의 적절한 거리 두기’입니다. 아침·점심·저녁 알람이 쏟아지는 시대에 일주일에 한 번, 아니 한 달에 한 번만 소통하는 브랜드가 오히려 더 사랑받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숨 쉴 공간을 주는 것이 더 깊은 관계를 만든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AI 시대에 더 빛나는 인간의 흔적’입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들은 일부러 ‘완벽하지 않음’을 선택합니다. 수제 베이커리가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치고 성장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엄마가 만든 김밥이 더 맛있는 것처럼, 완벽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진짜처럼 느껴지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알고리즘을 거부한 우연의 마케팅’입니다. 혁신적인 브랜드들은 ‘예상 못 한 만남’을 연출합니다. 럭셔리 브랜드가 전통시장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커피 전문점이 도서관과 협업하며, 운동화 브랜드가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이 더는 낯설지 않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 바로 차별화의 핵심입니다.
네 번째는 ‘세계화 시대의 로컬 프리미엄’입니다. 글로벌 브랜드가 어디서나 같은 제품을 파는 시대, 진정한 차별화는 ‘여기서만’의 가치에서 나옵니다. ‘성수동 한정판’ ‘해운대 스페셜’ 같은 지역 특별 상품이 프리미엄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내 동네의 확실한 것’에서 안정감을 찾고, 이것이 새로운 럭셔리가 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세대 구분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입니다. 진정한 브랜드 파워는 ‘모든 세대의 교집합’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브랜드들은 10대도 70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본질적 가치에 집중합니다.
이러한 균형의 지혜를 실천하는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오늘 이 자리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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