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올가을 패션 키워드는 ‘단정함 속의 개성’이다.
돌아온 프레피룩(Preppy Look)은 교복을 연상시키는 셔츠와 블레이저, 니트 조끼, 체크무늬 치마로 완성되는 스타일이다. 이때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클래식 슈즈의 상징, 옥스포드화다.
프레피룩의 완성은 발끝에서 결정된다. 단정한 레이스업 디자인의 옥스포드 슈즈는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젠더리스 아이템이자 ‘클래식’의 대명사다. 로퍼보다 격식 있고 정돈된 이 슈즈는 올가을 프레피룩을 가장 세련되게 마무리할 열쇠가 될 것이다.
스타일링의 폭도 넓다. 주름치마와 레그워머를 매치하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스트라이프 셔츠에 데님 팬츠를 더하면 중성적이고 편안한 클래식 캐주얼룩으로 변신한다.
남성이라면 최근 맨즈 패션위크에서 주목받은 옥스포드 슈즈 스타일을 참고해 볼 만하다. 미니멀한 셔츠와 팬츠의 조합은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으며, 절제된 클래식의 멋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