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추운 날씨 속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스포츠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다양한 종목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한편, 특정 스포츠를 마니아처럼 파고드는 이들도 많아졌다.
이에 패션업계가 고글, 어패럴, 신발 등 활동별 맞춤형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스키, 스노보드, 골프, 낚시 등 겨울 스포츠 및 레저 활동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들은 각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성, 보온성, 활동성을 갖춰 혹한의 환경에서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슬로프 위 시야를 확보하는 고글
스키, 스노보드 등 슬로프 위를 질주하는 겨울 스포츠 마니아라면, 강한 맞바람과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줄 아이웨어가 필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최근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이해 ‘2024 윈터 컬렉션’을 공개했다. 고글과 스키웨어를 함께 구성해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낮은 기온에도 편안하고 안전한 활동을 위해 기능성과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신규 고글 ‘라인마이너 프로’는 오클리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라인마이너’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명한 광학 기술과 넓은 시야각으로 산악 환경에서 최상의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개발된 단일층 렌즈 디자인을 통해 기존 라인마이너 대비 시야각을 20% 확장했으며, 굴절, 왜곡, 반사를 효과적으로 줄였다.
또한, 조작이 손쉬운 스위치락 렌즈 교체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기본 제공되는 2개의 렌즈를 통해 변화무쌍한 산악 환경에서도 빛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중으로 된 페이스 폼과 습기를 흡수하는 극세사 안감이 장시간 편안한 착용을 돕는다.
골프 스윙을 지원하는 다운 자켓
추운 날씨에도 필드는 여전히 뜨겁다. 라운딩은 오랜 시간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스윙에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보온성 높은 골프웨어가 중요하다. 말본골프는 겨울 골프를 위해 보온성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스윙 다운 자켓’을 선보였다.
다운 본연의 보온성을 갖추면서도,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담아 어프로치, 티샷 등 다양한 동작의 활동성을 보장하는 입체 패턴과 신축성, 방풍 등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그중 여성용 ‘퍼포먼스 경량 스윙 다운’은 동작 시 활동 폭이 큰 신체 부위별로 소재를 다르게 적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겨울 낚시도 거뜬한 피싱 전문 어패럴
겨울 낚시 역시 마니아층이 두터운 대표적인 야외 활동 중 하나다. 장시간 밖에 머물러야 하는 만큼 적정 체온 유지를 위해 두꺼운 외투가 필수다. 한국의 피싱 코어 아웃도어 브랜드 힐리먼트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 애슬레틱즈와 협업한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낚시, 캠핑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방풍, 방수, 투습 기능을 갖추었으며, 실용성을 높이는 포켓 같은 유틸리티 요소를 더했다. 그중 패딩 제품은 리버시블 디자인으로 활동성을 강화했으며, 동급 두께 대비 우수한 보온성을 제공한다.
아웃도어와 일상을 넘나드는 패딩 신발
눈, 얼음이 서리는 겨울에는 지면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기 위해 방한화를 찾는 이들이 많다. 아이더는 겨울철 발을 따듯하게 보호해 줄 방한화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투키 부츠’는 보온성을 위한 충전재를 더한 스노우 보드화 컨셉의 하이 미드컷 부츠다. 미끄러운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발휘하도록 엑스그립(X-Grip) 아웃솔을 적용했다. ‘하이버V2’는 고프코어 감성이 돋보이는 워커 형태의 방한화로, 신는 동안 계속해서 따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털 안감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