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에이 출신 가수 겸 배우 수지가 9년 만에 43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뉴스1은 수지가 지난 2016년 본인 명의로 37억원에 매입한 삼성동 꼬마빌딩이 9년 만에 약 43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돼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수지는 전액 현금으로 건물을 매입했다.
지난 2012년에 지어진 해당 건물은 대지 면적 218㎡(66평),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지하 1~2층은 근린생활 시설, 지상 2~5층은 다세대 주택으로 건설됐다. 현재 건물 시세는 약 80억원 수준이다.
특히 해당 건물은 경사면에 위치해 있어 지하 1층이 지상으로 노출됐으며 건축법상 지하층으로 인정받으면 용적률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높은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현 빌딩로드 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수지 빌딩은 전층이 근린생활시설이 아닌 상부층이 주택인 점을 감안해 대지 면적 218㎡(66평)에 평당 1억2000만원을 곱하면 토지 가격만 약 80억원으로 9년 만에 약 43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 21세의 어린 나이에 강남 주요 지역에 건물 매입을 결정한 덕분에 2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수지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수지는 지난 2월 신곡 ‘컴백(COME BACK)’을 발표하며 가수로 돌아왔다. 또 올 4분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 김우빈과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았다. 그는 이번 부동산 투자 성공으로 재테크에도 능한 ‘연예계 대표 자산가’로 떠오르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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