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위치에만 올라선다면...” 부진한 애런 저지, 양키스 감독의 생각은? [WS현장]

2024-10-27

포스트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 간판 타자 애런 저지, 애런 분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분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을 2-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지의 부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좋은 위치에 올라서는 것이 문제다. 어떻게 올라가는지는 모두가 다른 방법을 갖고 있다. 일단 좋은 위치에 올라서면 스윙 결정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는 지금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단 그 일이 일어난다면 괜찮아질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저지는 이번 포스트시즌 부진하다. 40타수 6안타(타율 0.150) 19삼진 기록중이다. 월드시리즈에서는 9타수 1안타(타율 0.111) 6삼진 기록하고 있다.

다소 모호한 설명을 내놓은 분 감독은 ‘좋은 위치에 오른다는 것이 기술적인 조정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약간 흔들리는 시기에는 기술적인 조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자들이 자신의 움직임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 그때는 최고의 스윙 결정을 내리게 된다”며 말을 이었다.

현재 저지의 모습은 좋은 스윙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볼 수 없다. 분 감독은 이와 관련해 “스윙 결정도 결국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제때 스윙을 내는 방법은 모두가 각자 다르게 생각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은 결과가 중요하다. 앤소니 리조의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 강한 위치에서 좋은 스윙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같은 팀의 1루수 리조를 성공 사례로 들었다.

이어 “결국 타격이란 좋은 스윙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상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하느냐는 모두가 방법이 다르다. 그리고 저지는 지금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저지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4실점 허용한 선발 카를로스 로돈에 대해서는 “구위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홈런 장면을 돌아보면 다저스 타자들이 유리한 카운트를 잘 활용하는 거 같다고 본다”며 카운트 싸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패배로 2패에 몰린 그는 “우리는 경기 중반 상대 투수에 완벽하게 막혔다. 경기 막판에는 잘싸웠다. 우리 스스로 좋은 불펜 투수 상대로 승부를 원위치로 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 막판 보여준 타석 내용이 마음에 든다. 마지막 트레비노의 스윙도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까지 싸운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누구도 쉬울 것이라 말하지 않았다. 긴 시리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긴 시리즈를 만들 필요가 있다. 우리는 주춤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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