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날] "불확실성 있지만 국민 뜻따라 세월호 인양"

2025-04-21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4월 22일 "불확실성 있지만 국민 뜻따라 세월호 인양"

지난 2015년 4월 22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세월호 인양''기자회견'이다.

● 여야,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 '환영'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2015년 4월 22일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족과 국민의 여망에 따라 인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세월호 선체 인양 심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중대본 심의에서 위험 및 불확실성이 많이 논의됐다"고 전하고, 선체 무게중심 변화·태풍 등 인양 여건 변화로 인양 과정에서 세월호가 파괴·손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술검토 태스크포스에 참여한 영국계 컨설팅 업체 TMC는 성공가능성 쪽에 무게를 실었다.

여야는 22일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공식 발표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에 대해 "반가운 소식이며, 기술적인 검토까지 거쳐 최종 결론이 조속히 나서 다행스럽다"라며 "철저한 준비와 안전 점검으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정부는 인양 준비와 실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인양은 당연한 것인데도 참사 1년이 지난 후에야 결정됐다"면서 "그래도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2015년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