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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셰프 정호영이 한국에서 일식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468회를 맞이해 ‘냉장고를 부탁해’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이연복, 정호영, 박은영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서장훈은 일식 셰프 정호영의 식당에 방문한 적 있다고 밝혔다. 면과 회를 함께 먹은 기억이 있다고. 정호영은 “1층은 우동집이고 2층은 이자카야인데 특별히 해줬나 보다”라고 농담했다. 이에 멤버들이 “특혜를 받았다”며 비판하자 “그땐 회도 조금씩 있었다”고 해명했다.
신동은 셰프들에게 “요리사들은 전부 자격증이 있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정은영은 “없는 사람도 많다”고 알렸고 이연복은 “정호영 셰프는 한식과 양식은 있는데 일식 자격증은 없다”고 폭로했다. 이에 멤버들은 “일식 전문가가 아니냐”고 놀란 상황.
정호영은 비교적 더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는 복어 요리 자격증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일본 유학할 때 취득한 자격증은 있다”며 “한국에서 일식 자격증을 따야겠다 싶어 시험을 보러 갔는데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당시 너무 창피했다고 회상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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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림을 하는데 내가 하는 대로 했으면 되는 상황에서 ‘옆 사람은 어떻게 하지?’ 싶은 마음에 구경하다가 따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자격증도 없이) 우동집은 불법 영업하는 것이냐”며 몰아갔다.
이연복은 “자격증이 없는 것과 매장 운영은 관계가 없다”며 “자격증 없는 셰프들은 의외로 많다”고 대신 해명했다. 정호영 역시 “샘킴과 레이먼 킴도 양식 자격증이 없다”고 동료를 폭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 김희철이 “그걸 왜 또 이르냐”고 핀잔을 주자 “같이 죽어야지”라고 맞받아쳐 예능감을 살렸다. 그가 한식과 양식 자격증이 있음에도 일식을 시작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정호영은 “일식이 손님 앞에서 요리하는 게 너무 멋있어 보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 ‘이런 모습 되게 멋있다’ 생각했는데 일을 시작하니 주방 뒤에서만 시키더라”며 “5년 정도 일하다가 일본 유학을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을 배웠는데 나중에 주방장으로 나왔다”고 부연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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