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조선기자재 관련주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기준 동일스틸럭스는 전일 대비 840원(30%) 오른 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일승은 전일대비 1950원(29.86%) 급등한 8480원을 기록 중이다.
동방선기(16.90%), 케이에스피(14.47%), 한선엔지니어링(12.85%), 조선선재(12.01%), 엔케이(7.27%), 현대힘스(7.05%), 한화오션(1%) 등 다른 조선기자재 종목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투자로 인해 조선업 등 국내산업이 공동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우리 조선 기자재와 크레인 등이 미국으로 나가게 되면서 관련산업이 성장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에 조선소가 완공되면서 물량을 많이 가져간다면 한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ASGA 프로젝트 기대감에 조선 기자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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