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종합지수 3826.84(+14.33, +0.38%)
선전성분지수 12666.84(+76.28, +0.61%)
촹예반지수 2933.25(-24.93, -0.84%)
커촹반50지수 1275.87(+7.32, +0.5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8일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전 거래일에 이어 2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동시에, 변동성 확대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38% 상승한 3826.84, 선전성분지수는 0.61% 상승한 12666.84, 촹예반지수는 0.84% 하락한 2933.2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광다(光大)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 증시에도 간접적으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달러 지수의 약세는 위안화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이로써 중국 자산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경제의 회복 동력이 여전히 약한 상태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는 중국 당국의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넓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허(銀河)증권은 "지난주 A주는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시장의 심리는 지난달에 비해 신중해졌다"면서 "A주 시장은 대체로 변동하면서 상승하는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 변동 위험에 주목하고 시장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당국의 출혈 경쟁 방지 정책 수혜주에 주목하면서, 과학기술 자립 섹터에도 관심을 둘 만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신소재인 PEEK(PolyEther Ether Ketone)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밍즈뎬치(鳴志電器), 싼화즈쿵(三花智控), 장터뎬지(江特電机)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휴머노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량화 소재인 PEEK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 내 PEEK 시장 규모는 2022년 2334톤에서 2027년 5079톤으로 매년 평균 1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신다증권은 "내년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업계 내 공급망 기업들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축산주도 상승했다. 아오눙성우(傲農生物), 톈웨성우(天域生物)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는 5일 저녁 유럽연합(EU)산 돼지고기에 대해 최대 62.4%의 임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협조한 스페인·덴마크·네덜란드에는 15.6∼32.7%의 관세율이, 그 외 국가에는 62.4%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6월 EU산 돼지고기 및 부산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2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064위안) 대비 0.0035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5% 상승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