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비스타’(The GeoVista)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 국경없는의사회 국제회장

2025-03-11

11일 오후 7시 아리랑TV ‘지오비스타’(The GeoVista)는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LD 학부 교수 진행으로 국경없는의사회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을 인터뷰 한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수단 내전으로 국민 30%가 피난 중이며, 의료 붕괴와 식량 위기가 심각하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무장단체 난립과 천연자원 분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유엔 평화유지군 철수로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예멘 내전도 장기화하며 37만 명이 희생되었고, 아동 병사와 가족 실종 등 인도적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인프라 부족, 전쟁, 전염병 등 긴급 상황에 가장 먼저 달려간다.

1971년 프랑스 의사들이 창립한 이 단체는 정치·종교적 영향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30여 개 사무소에서 3만여 명이 활동하며, 개인 기부금으로 재정을 운영해 자율성을 지키고 있다.

The GeoVista는 ‘국경없는의사회’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 국제회장과 함께, 전쟁이 낳은 비극과 인도주의적 해결 방안을 짚어본다.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은 현재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수단과 아이티를 꼽았다. 그는 “수단에서는 여전히 학살이 이어지고 있으며, 아이티는 갱단에 의해 지배되며 사람들이 비인간적인 조건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예멘은 전쟁이 끝났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며,

국제사회가 주목하지 않는 위기 지역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은 긴급히 필요한 지원으로 깨끗한 물, 음식, 필수 의약품을 꼽았다.

“차드에서 만난 난민들은 우리에게 단 세 가지를 요청했다. 물, 음식, 그리고 존엄성”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경없는의사회는 출신, 피부색, 종교, 정치적 신념과 관계없이 모두를 존중하며 함께한다”고 밝혔다.

많은 조직이 예산 제약, 인력 부족, 특정 국가에 대한 불균형 문제에직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국경없는의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재정적 독립성”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어떤 정부의 자금에도 의존하지 않으며, 순수한 인도적 필요에 따라 지원 지역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부 국가들이 인도적 책임을 회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은 “한국이 과거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도적 지원과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유엔 안보리 일원으로 외교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3월 11일 오후 7시 지오비스타 (The GeoVista) 2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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