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여성 피해자들과 함께할 것”

2025-03-12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3월 10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여성 살해와 실종 피해자들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셰인바움은 내무부와 국가수색위원회가 실종자 가족 및 관련 단체들과 모임을 열 것이라며 멕시코 정부가 여러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고 실종자 데이터베이스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또 실종상황에 대한 지속적 분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수색작업을 강화해 검찰의 작전을 더욱 전문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멕시코 정부가 적극적으로 실종자들을 추적하고 있고, 내무부가 실종자 관련 단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비록 입장이 다르더라도, 멕시코 정부는 아이와 자식 또는 친척을 잃은 어머니나 가족과 결코 갈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 실종자 등록명단(RNPDNO)의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현재 12만 명 이상이 실종상태다. 2024년에는 최소한 3403명의 여성이 살해됐는데, 이 가운데 839건이 여성 살해로 분류됐고, 나머지 2564건은 고의적 살인으로 분류됐다.

여성 살해 실종 가족들은 지난 3월 10일부터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면서 대통령궁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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