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3월 8일 라틴 아메리카의 주요 도시에서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시위와 집회가 열렸다. 거리로 나선 여성들은 양성평등과 성폭력 근절을 요구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시위에 나선 여성들이 산토도밍고 중심가에서 “여성들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가 된 도미니카에서 정의와 평등을 요구했다. 한 성명서는 “그들은 매일 우리를 죽이고, 우리 몸에 대한 결정을 범죄시하고 정치권력에서는 우리를 주변화시키고 노동시장에서는 우리를 착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살바도르에서는 여성들이 수도 산살바도르의 쿠스카틀란 공원에서 모여 살바도르 델 문호 광장까지 중심가를 행진했다. 이날 시위와 행진에서 여성들은 성폭력과 낙태 범죄화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쳤고, 또 금속광물 채굴을 거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여성단체들은 광산개발이 강을 오염시켜 농촌 여성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볼리비아에서는 여성단체들이 행정부 건물과 의사당이 밀집한 무리요 광장에 모여 집회를 열었고,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라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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