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영숙, 남규홍PD 일갈…"나도 계약서 못 받아" [TOP이슈]

2024-07-02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이 남규홍PD를 저격했다.

2일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 16기 영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약서는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이라며 "저는 대기하는 중 사인받고 2부 모두 갖고 가고는 나중에 필요하면 드리겠다"며 프로그램 출연 당시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그러면서 방송 끝나고 2개월 뒤 다른 방송 출연 가능. 그런데 다른 출연자 이미 방송 나감. 계약서에 적혔다며 안 된다며 계약서 보내드릴까요? 했다"며 "근데 계약서는 1년이 지나도 안 돌아옴"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모르는,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우리고 우려 쓰면서 나는 그 악플과 세상 미친 여자 프레임 씌워 시청률에 심장이 두근거려 밤잠을 못 잤겠죠? 난 심장이 두근거려 죽이러 온다. 온갖 쌍욕에 심장이 두근거려 집 밖을 못 나갔다"고 토로했다.

영숙은 "일 년이 지나고 보니 이렇게 얘기할 날들이 다 온다. 방송은. 프로그램은. 누군가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며 일상의 고단함을 덜어 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꼴랑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하더라"며 "저는 저 하나로 끝날 줄 알았는데 더 이상 그만 멈추지 않고 마약 같은 자극성 하나로. 일반인을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악플을 받고 일상을 괴롭히는 그런 쓰레기 방송을 계속 만드시는 그 모습에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나이도 많은데 왜 저러시는지 참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일갈했다.

앞서 지난 2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나는 솔로' 론칭부터 함께했던 A작가가 지난 6월 21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나는 소롤' 팀에는 작가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남규홍 PD는 A작가가 퇴사하는 순간까지 표준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작가는 "한국방송작가협회 정회원이 되면 굳이 남대표의 (계약서) 도장이 없어도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으니 버티려고 했다. 나랑 비슷한 연차의 작가들이 모두 퇴사하고 막내들만 남았을 때도 버텼다. 결국 막내들마저 퇴사했는데 작가 충원을 안 해준다고 해서 나도 그만뒀다"고 폭로했다.

'나는 솔로' 작가들은 재방송료 갈취와 남규홍PD 딸의 아빠 찬스 의혹을 제기하며 그에게 사과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4월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는 남규홍PD 갑질 논란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당시 방송작가지부는 "계약서 미작성의 책임을 업계 관행으로 돌리는가 하면, 피해 작가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예술인 권리 보장이라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발상이며 동료 작가들을 욕되게 하는 언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셀프 입봉으로 딸과 자기 자신을 방송작가로 둔갑시켜 저작권료를 가로채려 한 파렴치함에 분노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에서 일하는 작가 중 협회 소속 작가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해 재방료를 받지는 못한다. 작가의 재방료는 방송작가 협회 회원의 경우 자동으로 나오지만, 그것이 얼마인지 누구에게 어떻게 가는지 절차도 방식도 금액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또 남규홍PD 딸 남인후가 작가 스크롤에 오른 것에 대해 "남규홍 대표의 자녀가 스크롤에 올라간 이유는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모닝와이드' '스트레인저'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연출을 하던 방송 PD였지만 '나는 솔로'에서는 자막 담당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담으로 쓰고 있다.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보도는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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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7/03 08:21 송고 | yuhyeji@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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