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사)한지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2025 한지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원주시와 한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한지살리기재단, 원주한지가 후원한다.
포럼은 '문명시대를 연 수제종이 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제2의 르네상스시대를 열자'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2024년 국가유산청이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한 것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의 유네스코 등재 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한지 문화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은 발표와 토론 섹션으로 구성된다. 국민대 김형진 교학부총장이 진행을 맡는다. 발표에서는 북경 칭화대 위안보 교수가 중국 종이 문화 현대적 실천을, 상지대 전영철 교수가 한지의 유네스코 등재와 지역 활성화 전략을, 일본 미노시 세이야마 타케시 과장이 미노화지의 지역 활성화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토론에서는 미노시 요시다 쿠니히로 과장 보좌가 미노화지와 원주한지 국제교류 활동을, 북경 칭화대 미 징 박사가 동아시아 종이문화 교류 활동 개최를,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 이선경 위원장이 한지 활용 문화 실천 및 국제교류 활동을 주제로 논의한다.
포럼 종료 후에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장응열 원주한지장이 전통 한지뜨기 시연을 선보여 원주한지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 알린다.
한지문화재단 김진희 이사장은 "원주는 한지문화도시로서 시민 주도의 다양한 문화 실천 활동이 활발하다"며 "이번 국제포럼이 전통 종이문화 보존과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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