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2일 코스닥 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상승한 21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5위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7%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보유 중이던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35.0%로 늘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로 올랐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카이스트 휴보랩 연구진이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바 있다. 이후 2족 보행 로봇, 4족 보행 로봇, 협동로봇 등을 개발하며 국내 로봇 산업을 선도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로봇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AI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첨단 로봇 개발을 목표로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