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 콘서트, 73분 늦게 시작한 GD…팬들은 추위에 덜덜 떨었다

2025-03-29

8년 만에 열린 가수 지드래곤 단독 공연이 예정보다 1시간 가량 지연돼 입방아에 올랐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7시 43분쯤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멘쉬 인 코리아' 무대에 섰다. 예정보다 1시간 13분 가량 늦은 시작이었다.

당초 이날 공연은 오후 6시 30분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공연 주관사인 쿠팡플레이는 이날 낮 "기상 악화로 공연 시간이 변경됐다"며 "오후 7시에 본 공연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안내한 오후 7시가 지났음에도 공연은 시작되지 않았다. 주최 측은 이에 대한 별다른 공지를 하지 않았고 꽃샘 추위 속 무기한 대기에 들어간 일부 관객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현장 LED 전광판을 통해 지드래곤 '파워'(POWER) 등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왔으나 정작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드래곤이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오후 7시 43분쯤이었다. 그는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은 채 오프닝 무대를 마쳤다. 공연을 이어가던 지드래곤은 몇 곡을 더 마치고 나서야 "오늘 날씨가 너무 추운데 이렇게 시작하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소속사 측도 "현장 기상악화(돌풍)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한 차례 연장된 가운데 그 연장선의 이유로 40여분 더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지드래곤은 오는 3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017년 이후 8년 만에 열린 지드래곤의 이번 공연은 양일 6만여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