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도박을 언급하며 연예인 실명을 거론했다.
24일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신정환 강병규 최초고백 도박이 내 길인가? ep.5'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병규는 도박 첫 경험에 대해 "나도 이게 연예인 활동을 활발하게 할 때인데 그때 만나던 당시 여자친구가 나랑 LA 여행을 같이 가게 됐다"며 "나한테 라스베이거스라는 그 지역은 마약, 불법, 그런 이미지였다. 발만 들이면 그냥 막 죽는 그런 거로 인식이 있었다. 35살 정도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강병규는 당시 사귀던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신정환이 "그 누나가 먼저 게임을 하자는 거였나"라고 말하자 강병규는 "연예인 얘기 많이 나와 걱정마라"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뭐 유혹에 걸리지만 않으면 되지 뭐 하는 마음으로 갔다. 아름다운 곳들을 돌아다녔고 쇼를 많이 봤다. 이 친구는 순수한 마음으로 라스베거스의 화려한 것들을 구경시켜 주고 싶었던 거다. 그 친구랑은 게임을 한 적도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라스베거스는 근데 도박장을 들어가고 자시고가 없다. 그냥 스타벅스 옆에 게임기가 있고 그런 거다. 어디서든지 다 할 수 있다. 처음 머신을 하는데 5분도 안 됐는데 100달러가 8000 달러가 되더라. 아무튼 그렇게 라스베거스의 매력에 빠져서 집을 샀다. 그리고 나니까 더 자주 가게 되더라. 누가 왔었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라고 밝혔다.
또 강병규는 "A랑 B도 그렇게 만났다. 식당서 보기로 했는데 둘이 다크서클이 내려와서 바카라를 하고 있더라. 돈 다 잃었다고 빌려 달라 그러고"라며 "그 사람들이랑 앉아 구경하면서 게임 룰도 배우고 100% 배당이라는 것도 알았다. 도박 귀신들을 만난 거다. 38만 불 정도 벌었는데 돈을 버니까 무서워서 귀국을 하려고 했다. 근데 결국 돌아갔고 돈을 다 잃었다"고 덧붙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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