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기자 sovivid@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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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한강 중립수역 통해 귀순 李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귀순

북한 주민 1명이 지난달 말 서해 한강 중립수역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한강 중립수역 일대에서 북한 주민 1명의 신원을 확보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주민은 남성으로 인천 강화군 교동도 앞 해상에서 스티로폼을 몸에 묶은 채 헤엄쳐서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한강 중립수역 내에서 해당 인원을 발견한 뒤 추적, 감시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그는 신병 확보 당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군은 “당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북한 주민의 귀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3일에도 한 남성이 중서부 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귀순 의사가 확인된 북한 주민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착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은 주로 정보 당국의 보호시설과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를 거친 후 지역사회에 정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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