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클 드루’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이 댈러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샴스 카라니아는 25일 어빙이 댈러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라니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1년에 총액은 1억1900만 달러(약 1615억원) 규모다. 이 계약에는 2027~2028시즌 선수 옵션까지 포함돼 있다.
어빙은 2023년 댈러스와 3년 1억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음 시즌의 경우 4300만 달러(약 584억원)에 달하는 선수 옵션이 걸려 있었는데, 어빙은 이 옵션을 포기하는 대신 새로운 연장 계약을 맺는데 동의했다. 카라니아는 “어빙은 약 40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확보하면서 부상을 재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빙은 통산 779경기에 출전해 평균 23.7점·5.6어시스트·4.1리바운드를 기록중인 미국프로농구(NBA)의 정상급 가드다. 지난 시즌에도 50경기에서 평균 24.7점을 올리며 트레이드를 통해 LA 레이커스로 떠난 루카 돈치치를 대신해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난 3월4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현재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나, 다음 시즌 복귀가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확보해 쿠퍼 플래그를 지명할 가능성이 큰 댈러스 입장에서는 건강하게 복귀만 한다면 충분한 활약을 할 수 있는 어빙을 포기하기 아까웠다. 그리고 결국 양쪽이 만족할 만한 금액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