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의 수비수를 품은 포틀랜드, 강력한 수비로 리빌딩을 완성 수 있을까?

2025-06-24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할리데이 트레이드로 ‘다크호스’로 도약할 기반을 완성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2022~2023시즌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러자 C.J 맥컬럼(188cm, G)과 데미안 릴라드(188cm, G)를 트레이드했다. 본격적인 리빌딩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샤이든 샤프(198cm, G), 스쿳 헨더슨(190cm, G), 도노반 클링엄(218cm, C), 투마니 카마라(203cm, F) 등을 드래프트로 뽑았다. 거기에 데니 아브디야(203cm, F), 디안드레 에이튼(213cm, C)도 트레이드로 품었다.

지난 2023~2024시즌에는 21승 61패를 기록했다. 서부 15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속공 수비 효율 리그 7위, 팀 디펜시브 레이팅은 상위 20위권이라는 의미 있는 수비 기틀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 2024~2025시즌에는 36승 46패, 서부 12위로 상승했다. 신인들의 본격 성장과 더불어 코트 전반에서 경쟁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리빌딩 과정의 윤곽이 드러난 셈이다. 특히 수비력이 향상됐다. 디펜시브 레이팅은 110.6으로 14위였다. 블록과 스틸 개수 역시 상승하며 8위와 11위를 기록했다. 상대 실책 유발은 15%로 리그 전체 5위였다. 강한 수비력을 무장한 팀으로 성장했다.

이번 비시즌에는 즈루 할리데이(191cm, G)를 앤퍼니 사이먼스(193cm, G)와 2개의 2라운드 픽과 맞바꾸며 영입했다. 할리데이는 보스턴에서 평균 11.1점, 4.3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수비형 가드로 여섯 차례 올-디펜시브 팀 선정 이력이 있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로 인정 받는 베테랑 가드다.

이제 포틀랜드에는 확실한 베테랑 수비 리더와 노련함이 보강됐다. 할리데이는 샤프, 헨더슨, 아브디야 같은 젊은 자원과 호흡하며, 코트 위 조직력과 수비 강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포틀랜드는 리빌딩 완성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과연 할리데이를 영입한 포틀랜드가 ‘리빌딩 팀’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플레이오프 경쟁에 진입할 수 있을까? 이를 해내기 위해서 수비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서 공격력도 키워야 한다. 만약 포틀랜드가 리빌딩을 마무리한다면 서부의 경쟁은 더 심해질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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