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코치진을 대폭 보강한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션 스위니 코치와 함께한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여름에 미치 존슨 감독대행을 공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어 스위니 코치를 수석코치직에 앉히면서 코치진의 구성을 알차게 꾸렸다.
스위니 코치는 빅리그에서 지도자로 경험이 많은 인물이다. 지난 2013-2014 시즌, 브루클린 네츠를 시작으로 이후 밀워키 벅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댈러스를 거쳤다. 밀워키와 댈러스에서 각각 네 시즌을 보냈으며, 디트로이트에서 세 시즌을 보냈다.
댈러스는 물론 밀워키에서도 제이슨 키드 감독을 오랫동안 보좌했다. 댈러스 전술 구성에 상당한 역할을 차지한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으며, 최근 들어 다른 구단의 감독 후보로도 손꼽힌 바 있다. 지난 여름에 디트로이트, 이번 여름에 피닉스 선즈의 감독 후보로도 각광을 모았다. 비록 감독으로 선임되지 못했으나, 샌안토니오로 이동하는 게 단연 눈길을 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물러나기로 했다. 사장직에 전념하기로 하면서 만 30년 만에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다. 그간 포포비치 감독이 사령탑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많은 코치가 다른 구단의 감독으로 영입된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스위니 코치를 데려오면서 비로소 외부에서 코치를 데려오면서 지도력을 채웠다.
반면, 댈러스는 코치진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스위니 코치가 이직하기로 한 데다 제러드 더들리 코치와의 계약도 만료되기 때문. 이미 더들리 코치에 대한 다른 구단의 관심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 지도 체제 유지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더들리 코치마저 이탈한다면, 댈러스의 코치진 누수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사진 제공 = San Antonio Spur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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