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했던 오클라호마시티, 리빌딩은 완성시킨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

2025-06-24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이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파이널 7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3-91로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샤이 길져스-알렉산더(196cm, G)의 눈부신 활약과 쳇 홈그렌(213cm, C), 제일런 윌리엄스(198cm, G-F)의 꾸준한 성장도 주목할 만했지만, 팀을 하나의 유기체처럼 만든 데이그널트 감독의 지도력도 빛났다.

데이그널트 감독은 수년 전부터 수비와 전환 속공에 집중하는 팀 컬러를 구축해왔다. 올 시즌 썬더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트랜지션 빈도와 평균 속공 득점을 자랑했다. 동시에 팀 디펜시브 레이팅은 리그 상위권에 머물렀다. 적극적인 로테이션 수비, 포지션 유연성, 그리고 상대 에이스에 대한 맞춤형 압박이 모두 어우러진 결과였다.

2024~2025시즌 평균 실점 99.4점(전체 리그 1위)이라는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리그 최강의 팀 디펜시브 레이팅 107.6도 1위의 성적이었다. 그러면서 경기당 평균 17.8점을 속공으로 넣었다.

또한 로테이션의 세밀함도 돋보였다. 시즌 내내 10인 이상이 평균 15분 이상을 소화하며, 주전 의존도를 최소화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상황에 따라 알렉스 카루소(196cm, G)와 루겐츠 도트(193cm, G)를 교차 투입하며 수비 강도를 조절했고, 벤치에서 나온 케이슨 월리스(198cm, G), 애런 위긴스(201cm, F)는 전술적으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 모든 건 데이그널트 감독의 플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승 후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이 팀은 하나의 철학 아래 모였다. 우리는 누구보다 열심히 수비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고, 누구보다 서로를 믿는다. 그게 우리의 농구고, 오늘 그것이 증명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준비할 때부터 우리는 이 순간을 생각했다. 팬들은 아직 어린 팀이라고 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팀의 깊이와 연결성을 무기로 삼았다. 샤이와 쳇, 제일런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그걸 해냈다”고 덧붙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평균 연령 25.6세의 젊은 팀이다. 그러나 조직적이고 단단한 팀이 됐다. 데이그널트 감독은 리빌딩 팀을 단기간에 컨텐더로 만들었고, 마침내 우승이라는 결과를 손에 넣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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