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 2025]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세계 시장 공략

2025-10-14

현대로템

K2 전차, 우수한 화력 폴란드서 호평

차륜형장갑차, 작년 중남미 지역 진출

국내 최초 군용 무인차량, 군에 납품

현대로템은 수십여 년간 방위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K2 전차를 비롯해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 최신예 지상무기체계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 꾸준히 관련 사업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08년 현대로템은 독일 등 선진 전차대국을 제치고 튀르키예에 K2전차 기술 수출에 성공한 이래 해외시장 수출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왔다. 실제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K2전차 긴급소요 및 K2PL을 포함한 1000대 물량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K2전차 수출 계약까지 맺으면서 국산 전차 완성품 최초로 수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2차 이행계약까지 체결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2 전차는 디지털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유연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성능 강화 등 수요처의 요구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발맞춰 긴밀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2 전차는 국내에서 운영되며 입증된 성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공략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안정적인 양산과 전력화를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왔으며 성공적인 양산 및 전력화 실적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향후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마련한 유럽방산법인을 거점으로 유럽 현지에서의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여기에 폴란드 K2 전차 공급 사업을 진행하며 얻은 현지에서의 호평도 현대로템의 경쟁력에 힘이 되고 있다. 일부 물량을 수개월씩 앞당겨 조기 출고하는 등 생산과 납품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수차례 진행된 훈련에서도 우수한 화력과 명중률을 보이며 폴란드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페루·UAE 등 글로벌 방산 전시회도 적극 참여

추가적인 수출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로템은 글로벌 방산 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폴란드·프랑스 등 유럽 지역 주요 방산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페루, 아랍에미리트(UAE) 등 글로벌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외연을 넓히고 있다.

전차와 함께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장갑차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페루 육군 조병창에서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첫 수출 및 국산 전투장갑차량 최초 중남미 지역 진출을 달성한 것이다.

현대로템은 이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핵심 기동전력인 K808 차륜형장갑차 30대를 공급한다. K808 차륜형장갑차는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하고 전장의 험지를 돌파할 수 있어 국지적인 전투 빈도가 많은 현대전의 흐름에 적합한 무기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존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차륜형장갑차는 K806, K808 등 기본 모델과 함께 계열화 모델 개발을 통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장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실제 계열화 모델로 개발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우리 군에서 성공적으로 전력화 된 바 있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장비를 비롯해 실시간 송수신시스템, 스크린 등을 탑재해 기동 간에서도 전투 지휘가 가능한 차량으로 차륜형장갑차의 시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무인화, 자동화, 전동화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유무인 복합체계(MUM-T) 구축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미래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무인 포탑, 드론 탑재,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

무인 포탑, 드론 등이 탑재된 유무인 복합체계 개념의 차세대 전차 디자인 콘셉트 모델을 이미 선보인 바 있으며 핵심 무인체계 제품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개발해 관련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전동화 무인 플랫폼인 HR-셰르파는 수색, 정찰, 보급, 화력지원 등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다. 앞사람을 따라가는 종속 주행을 비롯해 원격주행, 경로점 자율주행 등 다양한 무인 운용 기능을 갖췄다. GOP, DMZ 등 야전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 최초의 군용 무인차량으로 군에 납품됐다.

HR-셰르파는 세대를 거듭해 진화하며 성능이 향상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에 차세대 무인화 장비로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이래 지난 2020년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한 바 있다. 또한 동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우리 군의 실전 피드백을 통해 최적화를 거치며 HR-셰르파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1세대에서 4세대까지 진화를 거듭하며 성능이 강화된 HR-셰르파는 안보 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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