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는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와 함께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 출범을 기념하고, 디지털 행정 혁신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문학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연수 한컴 대표이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양병우 제주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행정 고도화 및 AI 인재 양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 행정업무의 일하는 방식 혁신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 공공서비스 발굴 ▲지역 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RISE) 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상호 협력해 갈 계획이다.
특히, 한컴은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제주도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도민 맞춤형 AI 서비스 제공, 한컴싸인을 통한 디지털 문서 환경 구축,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으로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한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는 주민자치·복지·재무·환경 등 59종의 민원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전자민원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서식을 작성하고, 전자서명을 통해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민원인이 직접 방문을 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민원 처리가 가능해졌으며, 민원인의 편의성은 물론 행정의 효율성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는 한컴의 전자서명 설루션 ‘한컴싸인’을 적용해 민원 접수·처리 과정을 자동화했다. 특히 한컴싸인은 민원인이 온라인으로 제출한 서류에 대해 전자서명을 적용하고, 담당 공무원이 실시간으로 확인·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컴싸인은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 서명과 공공기관·기업 간의 디지털 문서 유통을 안전하게 지원한다. 사용자 인증, 전자서명, 위·변조 방지 기술이 통합돼 있으며, 기존의 수기 서명을 대체해 행정업무와 민간 계약 절차를 디지털화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약은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컴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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