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가 28일 열린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계속되는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감소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소비자 수요가 볼륨 및 엔트리 모델로 옮겨갔고 미국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JV 파트너사 수요도 줄었다”며 “미국 ESS용 배터리 중심으로 수요 회복되나 관세 부담으로 예상보다 수요 회복이 더디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여러 경영상 어려움이 있지만 미국 JV 공장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현지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며 “전기차도 볼륨및 엔트리 세그먼트 수주를 지속하고 있고 조만간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봤다.
내년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미국은 전기차 보조금과 연비 규제 폐지로 수요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유럽은 주요국들이 보조금을 재도입하고 탄소 규제가 지속돼 수요 성장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ESS는 친환경 발전과 AI 산업 성장으로 수요 성장세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산 규제 강화와 안전성 높은 각형 폼팩터 선호도 증가로 미국 내 각형 폼팩터 보유 기업에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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