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노동조합과 고용형태, 보수 수준 등 채용조건에 대한 합의를 완료하고 9월 초 예별손해보험(가교보험사) 영업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예보는 예별손해보험에 대해 5개 손보사 계약이전 및 공개 매각 병행 추진을 결정한 데 이어 9월 초 MG손해보험 자산·부채 계약이전을 통해 예별손해보험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예보는 보험계약자 보호 원칙 아래 예별손해보험의 신속한 출범을 위해 MG손해보험 노동조합과 지속 협의했으며 14일 예별손해보험의 채용인원, 보수 수준, 고용형태 및 미채용 인원에 대한 구직 지원 등에 대해 합의했다.
보험업권에 따르면 MG손보와 노조는 전체 520여명의 인력 중 281명의 고용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승계 인력은 예별손해보험에서 업무를 이어갈 수 있으며 임금이 10%가량 삭감된다.
이날 합의를 바탕으로 예보는 예별손해보험 출범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계약이전 즉시 5개 손보사 계약이전 및 공개 매각 병행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회계법인 및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 이후 자산·부채 실사, 전산 이관 분석 등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MG손보의 모든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예별손해보험으로 계약이전되며, 보험계약자는 보험금 청구, 보험료 수납 등 보험서비스를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