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털보의사가 알려주는 ‘생리학’ 교실
이용권 원장
청주서울좋은치과병원
덴탈아리랑은 이용권 원장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털보의사가 알려주는 생리학 교실’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 치의학의 토대가 되는 학문중 생리학을 쉽게 그림으로 설명해드리는 연재를 시작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우리 몸을 일차적으로 지켜주는 피부와 근육이라는 조직이 있지만, 피부와 근육이 뚫리게 되면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에 무차별적인 공격에 속수무책(束手無策)으로 당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혈액안에 있는 백혈구들이 역할을 시작하기 합니다.
어찌보면 성을 지키는 병정과도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양한 병정들이 외부물질과 싸우기 시작하면 당연히 사상자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몸이 전우의 시체가 쌓이고 쌓이는 치열한 전쟁터가 되면서 염증반응으로 매우 뜨거워지고 통증이 시작됩니다.
감염이 되면 왜 염증이 일어나는지 이제는 아시겠지요? 백혈구가 지게 되면 우리몸도 역시 쓰러지게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 아군을 보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항생제’입니다.
면역학과 세균학, 약물학,생리학등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백신의 아버지 파스퇴르는 1822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화학적인 실험에 몰두하여 분자의 구조에 빛이 편광현상을 관찰하여 광학이성질체가 있음을 주장하고 실험적으로 입증까지 하였습니다. 이 후 양조업자가 술이 변질되는 문제로 파스퇴르가 근무하던 릴대학교에 찾아오면서 생물학자로서의 삶이 시작됩니다. 저온살균법을 개발하여 몸에 좋은 유산균을 마실 수 있게 했으며, 맥주의 발효과정에서 효모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하였고, 콜레라균을 연구하였고, 1881년에는 양들에게 탄저균 백신의 접종을 성공시켰으며, 1885년에는 광견병 백신을 9살 소년에게 투여하여 성공시켜 지금까지 광견병 백신은 생산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은 9살 소년은 평생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관리인으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1888년 파리에 파스퇴르 연구소를 세웠고 자신의 무덤을 연구소 지하에 두었습니다. 훌륭한 과학적 업적과는 달리 거만함이 하늘에 찌를 듯할 정도였다고 하고 세균과 위생에 평생 집착하고 우울증이 심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만 살아있을 때 노벨상이 있었다면 화학상과 생리의학상을 탔을거라고 예상하며 프랑스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과학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