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 허윤홍 대표 色 입고 22년 만에 리뉴얼

2024-11-18

GS건설의 '자이'가 허윤홍 대표이사의 색깔을 입고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를 개최하고 리뉴얼된 자이 BI를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허윤홍 대표이사는 "자이는 시장을 선전한 브랜드지만 현재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며 리뉴얼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자이의 아이덴티티는 4가지로 압축된다. 고객을 향한 몰입, 섬세함의 차이, 자이의 특별함, 최상의 경험 등을 근간으로 한다.

특히 브랜드 방향성이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이동했다. 기존 자이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의미를 담았지만 리뉴얼된 자이는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으로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허 대표는 "앞서 분양 고객에게 치중했다면 이제는 자이에 직접 거주 중인 고객 목소리를 더 집중하겠다"며 "고객과 공급자, 회사의 임직원까지 공감하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로고는 기존의 곡선이 상징하는 우아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계승하되, 모던하고 간결한 직선 요소와 두께감을 더함으로써 강인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새로운 브랜드 컬러도 기존 자이(Xi)로고의 '피콕블루'는 계승하되 좀 더 짙은 색상을 더해 깊어진 브랜드 정신을 표현하고자 했다.

허 대표는 "1년간 혁신의 노력이 리브랜딩 과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현장을 다니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고객 목소리를 듣고 개선한 부분을 반영했다"며 "단순한 BI 로고 디자인 변경을 넘어 실체 있는 변화를 끌어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Q&A 시간에서 회사의 비전을 묻는 말에 허 대표는 "전략적인 확장도 있을 수 있지만, 무리한 확장은 하지 않을 것이다. 무리한 수주 등은 경험했던 것처럼 피해를 많이 본다"며 "신사업만 본다면 새로운 분야에서 투자 및 진출도 가능하다.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한다. 전략을 쌓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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