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임기근 조달청장 "상반기 34.5조 신속집행…전략조달 강화"

2025-01-01

"차세대 나라장터 성공적 개통에 최선"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기근 조달청장은 2일 "조달청이 앞장서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기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34조5000억원을 신속 집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작년 첫발을 뗀 '조달기업 공제조합'을 안착시켜 조달업체의 계약 보증수수료를 최대 50%까지 인하하겠다"며 "신인도도 정비해 조달기업의 부담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수제품, 혁신제품, 다수공급자계약 등 주요 조달제도에 대해서는 "조달 관련 규정·지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규제 리셋(Reset)'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임 청장은 공공조달의 기본 가치인 공정, 투명, 품질, 안전을 조달시장에 뿌리내리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 구축한 '평가위원 3중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공정평가를 확산하고,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안전관리물자는 품질점검 주기를 2분의 1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급망 리스크 대응으로는 "경제안보품목 비축계획, 희소금속 이관계획, 비축인프라 확충 로드맵 등 '3대 중장기 비축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청장은 저출생, 탄소중립, 사회적 책임 등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조달'에 대한 구상도 전했다.

그는 "출산장려기업과 저탄소제품 등을 입찰 시 우대하고, 최소녹색기준 적용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조달 전체를 규율하는 기본법인 '공공조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공공조달 거버넌스를 재확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특히 조달청의 숙원 과제인 차세대 나라장터와 관련해 "대한민국 전자조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차세대 나라장터의 성공적인 개통과 안정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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