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중소·중견 임시투자세액공제 도입"

2025-01-03

3일 중소기업인 신년사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 신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행은 "중소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도입하고, 시설투자에 대한 가속상각 특례를 신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매출기반 확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영세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2배 인상(15→30%)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설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상향(10→15%)하고 환급행사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직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인들이 언제든 건의하면 신속히 응답하는 '중소기업 익스프레스 핫라인'을 이달부터 즉시 가동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대행은 무안국제항공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도 위로를 표했다.

최 대행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사고 수습과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공기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정부 측은 최 대행, 외교‧고용‧중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 기재위‧산중위 국회의원 등이 자리했다.

경제계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장, 한국경제인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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