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택시 호출앱 '카카오T' 독주 속...우버↑·타다↓

【 청년일보 】 카카오T가 올해 3분기 국내 6개 택시 호출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이용자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T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천336만3천44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만4천509명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대리·주차·택배 등 카카오T의 다양한 서비스와 택시 기능 개선 및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 국가 확대 등 이동 편의성 개선 노력이 MAU 증가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우버 택시·타다·아이엠(i.M)택시 등 플랫폼들은 지난달 각기 다른 이용자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우버 택시의 지난달 MAU는 70만2천7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7천294명 늘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1월 기준 우버 택시 MAU는 각각 49만2천337명, 52만2천919명, 66만5천420명 등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리브랜딩을 진행한 우버는 최근 내국인과 외국인의 국내 우버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우버 블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다의 지난달 MAU는 5만9천92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천783명 감소했다. 최근 3년간 11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타다는 택시 기사 공급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플랫폼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토스 앱, 티머니 앱, 티오더 태블릿 등에서 타다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조치함에 따라, 앱 이용자가 분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엠택시도 최근 3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MAU도 6만2천55명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