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스틸 공장서 폭발...1명 사망·1명 실종, 10여명 부상

2025-08-11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제철이 인수한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의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 클레어턴 공장에서 11일 오전(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10여명에 달하며, 현장에서는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폭발은 오전 11시께 몽밸리 제철소 클레어턴 공장의 코크스 생산 시설에서 발생했다. 폭발 직후 공장에서는 검은색과 회색의 연기가 치솟았으며, 현지 언론이 전한 영상에서도 강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하늘로 번지는 모습이 확인됐다.

코크스는 철강 제품 제조에 필요한 연료이자 원료로, 클레어턴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코크스 생산 시설이다. 이곳에는 약 13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US스틸은 "폭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2기의 코크스 전지가 가동을 멈췄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브릿 최고경영자(CEO) 역시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지난 6월 18일 US스틸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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