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본격 진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친환경 온실가스 감축 선도기업 에코아이는 유럽에너지거래소(EEX)에 국내 최초로 트레이딩 멤버십을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유럽에너지거래소(EEX, European Energy Exchange)는 독일 라이프치히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의 에너지 상품 거래 플랫폼으로, 전력 및 탄소배출권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거래를 지원한다. 특히,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 ETS) 하에서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는 공식 거래소로서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에코아이는 이번 트레이딩 멤버십 등록을 통해 탄소배출권 상품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을 넘어 국내 친환경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특히, 복잡한 유럽 탄소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를 위해 EUA 거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합리적이고 투명한 가격으로 탄소배출권을 공급해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EU ETS의 도입은 해운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EEX 트레이딩 멤버십 등록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과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