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김선호 ‘현혹’ 제작사에 제주시, 과태료 100만원 처분

2025-09-17

제주 숲에 쓰레기 무단투기

제작사에 과태료 100만원

누리꾼 SNS 고발로 알려져

배우 수지, 김선호가 출연하는 디즈니+ 드라마 ‘현혹’ 제작사가 촬영 중 쓰레기 무단 투기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17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민원을 조사해 드라마 제작사에 과태로 100만원을 부과했다.

이들의 위반 사항은 페기물관리법 제8조 위반으로 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것에 해당한다. 다만 무단투기된 폐기물 중 부탄가스통이 있었지만 제작팀이 불울 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없어 삼림보호법 위반 사항은 적용하지 않았다.

과태료 처분을 했다고 통보한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해당 문제 발생 지역이 국유림은 아니나 앞으로 산림청 소관 국유림 내 촬영협조 시 협조 조건을 강화하고 협조 기간 종료 시 원상복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행위자에게 주의 조치하고 앞으로 산림 내 폐기물 무단투기 단속 및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현옥’ 제작진이 제주도의 한 숲에 플라스틱 컵과 쓰레기 봉투, 부탄가스 등 각종 폐기물 등을 버린 모습을 한 누리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작성자는 “드라마 촬영하고는 쓰레기를 숲에, 팬분들이 보낸 커피 홀더랑 함께”라고 적었다. 출연 배우 김선호를 응원하는 커피컵 등이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당시 논란이 확산되자 ‘현혹’ 제작사 쇼박스는 지난달 28일 입장을 내고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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