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詩〕노년에 부르는 노래

2025-03-29

머릿속엔

수많은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시드니항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바라보며

유람선도 타보고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연애했다는

불란서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셔보고

천국과 한 뼘 거리라는

스위스 융프라우에 올라

온 세상을 발아래 두고

사진도 찍었다

삶의 결과는 좋아

자식농사 풍년 들고

돈 걱정 없이 살지만

몸은 세월을 속일 수 없다

세월을 딱 10년만

되돌릴 수 있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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