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빌보드200 7연속 1위…K팝 신기록 세워

2025-09-01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정규앨범 ‘카르마’(KARMA)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이번 성과로 팀 통산 7번째 1위를 달성하며 K팝 그룹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예고 기사에서 ‘카르마’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맥시던트’(MAXIDENT), ‘에이트’(ATE), ‘합’(HOP)까지 7장의 앨범을 연속 정상에 올려 세운 최초의 그룹이 됐다.

이는 여섯 차례 정상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을 넘어선 기록이다. 특히 데뷔 이후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한 앨범부터 연속 1위를 기록한 사례는 스트레이 키즈가 유일하다.

‘카르마’는 집계 기간 동안 31만3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판매량은 29만6000장으로 팀 역대 최고 수치를 달성했으며, SEA(스트리밍 환산)는 1만6000장, TEA(다운로드 환산)는 1000장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카르마’는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반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12만5000장으로 전주보다 16% 상승했으나 2위에 머물렀다.

‘카르마’는 2년 2개월 만에 발매된 정규앨범으로,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를 포함한 11곡이 수록됐다. 외부의 시선과 내부의 갈등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길을 개척한 성장 서사가 담겼다.

멤버 창빈은 “처음에는 저희 음악이 맞는지 고민이 많았지만, 멤버들과 팬덤 ‘스테이’가 믿어준 덕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역경을 극복하고 꿈 같은 순간이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그룹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방찬·창빈·한)를 중심으로 한 독창적 음악으로 해외 팬덤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힙합 기반의 강렬한 사운드는 ‘마라 맛 음악’으로 불리며 개성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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