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소비진작 처방전 나왔다...中, 2025년 '론칭 경제' 불 지핀다

2025-01-20

중국의 여러 지방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한 '처방전'으로 '론칭 경제'를 택하고 있다. 론칭 경제는 신제품 발표나 새로운 업종·모델·서비스·기술의 첫 선 혹은 첫 번째 매장 오픈 등의 기업 경제활동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을까.

◇양적·질적 성장 촉진으로 론칭 경제에 '탄력'

지린(吉林)성은 올해 1호점 매장 100개를 도입 및 육성할 방침이다. 최근 지린성 창춘(長春)시는 인기 식음료, 전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체험, 크리에이티브 매장 등 다양한 업종의 1호점 매장을 유치했다.

지난 1년간 론칭 경제는 빠른 발전 추세를 보였다. 상하이는 중국 국내외 브랜드의 최초 발표·공개·전시 및 1호점이 많이 모여드는 지역이다. 지난해 1~11월에만 1173개의 1호점이 상하이에 생겼다.

지난해 베이징은 총 900개의 1호점 매장이 오픈했으며 광둥(廣東)성에는 800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 1호점이 문을 열었다.

론칭 경제 발전은 1호점 경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국민당혁명위원회 광둥성 위원회는 관련 제안에서 첫 공연, 첫 경기, 첫 전시회 등 행사를 적극 개최해 저고도 경제, 패션 소비, 디지털 소비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형 업종의 1호점 유치를 제안했다.

◇소비 체험 향상으로 론칭 경제를 더욱 풍성하게

후난(湖南)성은 론칭 경제, 실버 경제, 야간 경제, 라이브커머스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후난 특색의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 육성을 제시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역시 다양한 소비 시나리오의 혁신과 더불어 1호점, 첫 전시회 등 론칭 경제 발전에 역점을 뒀다.

쉬웨이궈(徐衛國) 헤이룽장성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는 "새로운 경제 형태로서 론칭 경제는 헤이룽장성의 산업 업그레이드와 경제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색 식품 분야에서 헤이룽장성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 발표·공개·전시 행사는 소비자가 최신 제품, 서비스 및 소비 이념을 제때에 접할 수 있도록 해 소비 잠재력을 자극하고 도시 소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펑진첸(彭晉謙) 광둥성 바이리(百利)식품회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점 보행자 거리와 역사문화거리를 개조·업그레이드해 론칭 경제와의 심도 있는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로 론칭 경제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

론칭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중국 각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는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를 위한 58개의 새로운 개혁 조치 시행을 제시했다. 후난성은 사회 전반의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한 특별 행동을 추진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종합 교통 물류 네트워크의 구축을 제안했다.

하이난(海南)은 올해 세계은행의 새로운 기업 환경평가제도(B-READY)와 국가 비즈니스 환경 지표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시장 진입, 사업장 확보, 국제 무역 등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 지표 측면에서 중요한 양적 지표를 일류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리 기업이 수입박람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발표한 신제품은 단숨에 유명해졌으며, 전체 제품 라인의 판매량과 브랜드 전체의 영향력을 이끌었습니다."

웰니스 기업 멜라루카의 쉬웨이(許瑋) 중국지역 총재는 론칭 경제의 성과 및 스필오버 효과가 많은 방면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권리 침해, 불법 산업 등 행위를 엄격히 단속해 기업의 론칭 경제 발전에 대한 적극성과 참여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하수쥐(哈書菊) 헤이룽장대학 법학원 원장은 "론칭 경제가 발전하면서 새로운 제품 형태와 비즈니스 모델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식재산권 보호에 새로운 요구를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론칭 경제의 발전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지식재산권 보호 법률∙법규를 더욱 보완하고 법 집행 강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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