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2025 중국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2025-04-29

한국무역협회(KITA) FTA·통상종합지원센터(센터장 이인호 부회장)는 2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25 중국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조치 등에 따른 중국의 통상환경 변화와 시장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입 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중국 경제 및 시장 동향, ▲중국의 대외무역·투자 정책,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주요 영향 및 대응 전략, ▲한-중 FTA·RCEP 활용전략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중국경영연구소 박승찬 소장은 미·중 무역갈등과 내수 경기침체 등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소비진작, 첨단산업육성, 기술자립 정책 및 고령인구·골드미스 등 신흥 소비계층 부상에 따른 유망산업을 소개했다. 삼일 PwC의 김현준 이사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주요국의 대응 등을 분석하며 우리 기업은 거래구조 조정, 생산라인 변경, 신규 법인설립 및 인수합병(M&A) 등으로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 임금선 관세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APTA) 등 우리나라가 중국과 체결한 무역협정의 협정세율과 원산지 결정기준을 비교 검토해 품목별로 가장 유리한 협정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FTA·통상종합지원센터 주원석 단장은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이 심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은 공급망 재편과 관세비용 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 변화에 맞춰 다양한 진출 전략을 세우고 필요시 한-중 FTA 등 통상협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3월 한-중 FTA 발효를 대비하기 위해 설립된 FTA·통상종합지원센터 차이나데스크는 올해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차이나데스크는 지난 10년간 약 6만 건 이상의 기업 컨설팅을 통해 한-중 FTA 활용률을 2016년 33.9%에서 2024년 83.1%로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한국무역협회 “인력난 속 무역업계 49.5%, 외국인 사무직 채용 의사”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