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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전문의는 하루 세 번 3분 동안 양치질하는 것 이외에 치실이나 물 치실(Water Flosser)로 치간을 세정하도록 권고한다. 치실 사용은 잇몸 건강뿐 아니라 뇌와 심장을 보호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도 나왔다. 치실 사용은 구강 감염과 염증을 줄이고 다른 건강한 습관(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촉진함으로써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정기적인 칫솔질과 치실 사용 없이 남은 플라그는 결국 치석으로 변해 치과에서만 제거할 수 있다. 이렇게 생긴 플라그는 치석이 잇몸을 자극하면 출혈, 부기, 심하면 치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는 충치 및 치아 손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실 사용시 흔히 저지르는 5가지 실수
1. 올바른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치실을 치아 사이에 단순히 끼우고 빼거나 잇몸선까지 닿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올바른 방법은 치실을 치아 사이로 부드럽게 넣고, 각 치아에 대해 C자 모양으로 감싸 잇몸선 아래까지 닿게 해야 한다. 그 후 부드러운 위아래 움직임으로 치아 표면을 닦아야 한다.
2. 충분한 길이의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치실을 최소 약 45cm 정도 풀어 손가락에 감아가며 각 치아에 깨끗한 부분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동일한 치실을 여러 치아에 사용하면 박테리아가 퍼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3. 뒤쪽 어금니 잊어버린다
치실을 사용할 때 특히 마지막 어금니 뒤쪽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치아를 골고루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4. 피가 난다! 잘못됐나?
치실을 사용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면 많은 사람이 사용을 멈춘다. 하지만 이는 플라그가 이미 잇몸을 자극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꾸준히 사용하면 잇몸이 건강해지면서 출혈이 줄어든다. 잇몸이 민감하다면 물 치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치실 생각날 때마다 한다?
치실 사용의 가장 큰 문제는 규칙적인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항상 여분의 치실을 휴대하고, 자동차나 사무실 등 접근하기 쉬운 곳에 보관하면 도움이 된다. 치실 후비나 물 치실 같은 편리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치실 사용은 단순한 구강 위생 습관이 아니라, 당뇨병, 심장 질환, 뇌졸중 등 전반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전문가들은 “치실 사용은 건강한 생활습관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루 한 번이라도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